건강칼럼
‘갱년기증후군’은 ‘갱년기장애’라고도 부릅니다.
‘갱년기’란 폐경기 전후 기간을 이르는 말인데, 일반적으로 표준 폐경기가 근래엔 45세~55세 정도라고 정의하니깐 ‘갱년기’는 ‘40세~60세 정도의 신체적, 정신적 불안정 기간’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보통 폐경이 되는 것은 갑자기 생리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고, 어느 정도의 기간동안 약간씩 불규칙한 모습을 보이다가 없어지므로 이러한 ‘~기’란 명칭이 붙게 된 것입니다.
즉 갱년기란 순간이 아니고 어느 정도의 기간을 의미하는데, 그 기간은 아주 다양한 모습을 보입니다.
임상적으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연령대는 40세에서 60세 사이이지만, 40대 이전인 30대나 60대 이후까지도 ‘갱년기증후군’으로 고생하는 환자를 보기도 합니다.
한의학의 전통적 이론에서는 여성은 7의 배수가 되는 연령에 여러 가지 신체적 변화가 일어나는데 ‘7☓7’이 되는 49세에 여성의 여러 가지 맥들이 쇠하게 되어 생리가 단절된다고 했으니, 이러한 것들로 미루어 보아 한의학에서는 아주 옛날부터 이러한 갱년기에 대한 이론이 정립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때문에 한의학에선 갱년기의 여러 가지 증상에 대한 다양한 치료법이 아주 오래된 옛날부터 개발되어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갱년기 중엔 단순히 폐경만 되는 것이 아니고, 기타 여러 증상이 수반되는데 이러한 증상들을 묶어서 흔히 ‘갱년기증후군’ 혹은 ‘갱년기장애’라고 부릅니다.
‘갱년기증후군’의 증상은 생리불순, 생리단절을 비롯하여, 어지러움, 두통, 안면홍조, 식은땀의 증가, 귀울림, 가슴 두근거림, 불면증, 불안, 견비통, 요통, 신경통, 소화 장애, 골다공증 등으로 아주 다양합니다.
‘갱년기증후군’의 증상은 개인에 따라서는 아주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 갱년기우울증이라던가 대인기피증과 같은 정신과적인 문제까지 야기시킬만큼 심각한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갱년기증후군’은 초기부터의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며, 혼자서 해결하려 하지말고, 의료기관을 찾아서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정확한 치료 및 관리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갱년기증후군’의 치료를 양방의 산부인과에서만 하는 것으로 알고 아예 한방치료를 접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방에서는 약물요법과 침치료 및 그 밖의 여러 가지 다양한 치료법을 이용하여 ‘갱년기증후군’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한방적 치료는 양방의 호르몬요법과는 차별되는 치료법이라 할 수 있는데, 왜냐하면, 부족한 호르몬을 억지로 보충하기 보다는 몸 스스로가 변화된 육체적 정신적 상태에 맞게 적응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주는데 치료의 목표를 두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한방적 치료를 받으시는 경우와 양방적인 호르몬 요법을 받으시는 경우를 비교해보면 한방적 치료를 받으시는 경우엔 일반적으로 1년에서 3년 정도의 비교적 짧은 치료 기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고, 치료 기간이 지나고 나면 어느 정도 몸이 스스로의 조절 능력을 갖게 되므로 치료를 중단하여도 별다른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 흘러가듯이 우리의 육체가 흘러가는 결대로 치료하고 관리하는 한방요법을 통해 ‘갱년기증후군’을 이겨내고 건강한 사추기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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