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러지성비염

환절기는 알러지성 비염이 있는 분들이 제일 두려워하는 시기입니다.

일년중에서도 2월 하순에서 4월중순까지, 9월초에서 10월 중순까지 가장 증상이 심해지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엔 밤낮의 온도 차이도 심하고, 꽃가루나 황사와 같은 공기중 이물질량도 많이 증가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증상이 급격하게 발현되는 경우가 많은데 알러지성 비염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맑은 콧물과 재채기가 폭발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으며, 눈 가려움이나 피부 가려움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한 경우엔 흘러내리는 콧물이나 계속되는 재채기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경우도 있으며, 계속되는 콧물로 인해 코 주위나 코 안쪽 점막이 다 헐어버리거나, 두통, 복통, 흉통 등의 합병증이 발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알러지성 비염의 증상이 있는 분들은 먼저 전문의료기관에서 알러지검사를 통해서 확실한 알러지성비염의 원인을 찾아내는게 중요합니다.

자신이 알러지성비염이라고 말하는 환자 가운데서는 의외로 알러지검사를 하지 않고 막연하게 알러지비염이라고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알러지 검사가 중요한 이유는 확실한 알러지 인자를 인지하고 있어야 그 증상을 유발하는 알러지인자를 조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방적으로 알러지성비염의 치료효과가 우수한 이유는 증상에 대한 치료와 더불어 원인에 대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인데, 이것이 증상 치료 위주의 양방 치료와의 차이라 하겠습니다.

한방적으로 알러지성비염이 잘걸리는 체질은 소음인이나 태음인 계통인 경우가 많은데, 소음인 계통의 사람들은 알러지성비염뿐만 아니라, 체질적으로 냉하여 손발이 차고, 소화기능이 약하며, 신경이 예민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 태음인 계통의 사람들은 체격이 약간 크며, 몸에 담이 많아 순환장애로 인한 비만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체질적 원인을 장기적 치료를 통해 해결하면, 알러지성비염의 완치도 가능하며, 이러한 질환은 급성적으로 발현하는 일반 감기와는 다르기 때문에 꾸준한 치료와 함께 꾸준한 체질의 개선을 위한 식이요법과 환경의 개선등이 필요합니다.

밀가루라든가, 커피와 같은 음식은 그 성질이 차서 알러지성비염을 가진 환자에겐 거의 음식이 아니라 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나, 임상에선 알러지성비염을 가진 환자들 중 상당수가 이런 음식을 즐겨 먹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식이요법이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면이라 하겠습니다.

알러지성비염은 단순한 치료로는 완치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꾸준한 관리와 체질개선등을 병행한 한방적 치료로는 완치도 가능한 질환이기에 치료를 포기하지 말 것을 당부합니다.

보통 이비인후과 치료를 몇년씩 해도 잘 안나으니깐 아예 치료를 포기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본원에서의 체질 개선 프로그램을 통한 근본적치료로 많은 분들이 알러지성비염에 대한 좋은 치료 효과를 거두었기에 환자분들께 자신있게 치료를 권유하는 바입니다.